앞서 언급한 대로 헝가리는 체제전환 이후 “사회주의블럭” 국가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고 1989년 2월 처음으로 상주대표부를 서울에 개관하였다.

양국 외교관계가 정상화 궤도에 오른 후, 양국의 경제관계는 빠른 성장을 보여주었다. 지난 20년간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말한 우호관계를 수립하였다. 양국은 문화적, 역사적 뿐 아니라, 언어학적으로도 많은 공통점을 찾아 볼 수 있다.

우호적인 외교 관계의 결과로 무역협정, 이중과세방지에 관한 협정, 투자-보호 협정 등과 같이 중요한 경제분야의 양자협정이 체결되었으며, 2005년에는 무역협정이 새로운 유형의, EU Comform 협정으로 개선되었고, 이 후에 한국기업들의 헝가리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의 하나로 사회보장세 협정이 체결되었다.

양국간의 무역관계는 지난 사반세기 동안 역동적으로 증가하였고, 그 결과로 오늘날 한국은 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헝가리의 파트너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80년대만 하더라도 5백만 달러에 불과했던 연간 무역규모는 유럽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는 2십억USD를 달성했다 . 한국의 對 헝가리 수출 품목은 협력업체들이 현지 생산을 위해 수입하는 부품들의 수출 비중이 높으며, 매해 안정된 무역수지를 보이고 있다.

헝가리의 가장 중요한 수출품목으로는 자동차, 식품 (대부분 돼지고기, 옥수수), 자동차 부품, 전자 부품, 화학 및 의약품, 기계 및 여러 소비재 등이 있다.

무역관계의 향후 확장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농산품과 식료품, 동물 의약품을 포함한 의약품, 정밀 화학제품, 의료 및 실험 도구들, 기계, 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수출의 증가 와 헝가리 와인 및 소모성 품목들의 도입의 필요성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IT 분야, 바이오테크롤러지, 물류ㅡ R&D 그리고 이와 연결된 분야 등에서 양국 기업과 기관들간에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양국 경제관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의 무역관계는 2011년 한- EU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부터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EU의 경우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였다. 이 협정으로 EU 관세의 99%와 한국관세의 96%가 철폐되었고, 관세 혜택뿐 아니라 관세 이외의 무역의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시키는데 투자 협력 또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처음부터 헝가리는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위해 선호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 삼성그룹은 2005년까지 나라 곳곳에 큰 규모의 사업장을 건설하여 전자기기생산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TV 는 유럽 전역으로 수출된다.

2006년에는 한국타이어가 Dunaújváros 에 약 6억 달러를 투자하여 생산기지를 건설하였으며. 이후 지금까지 투자규모는 10억 달러로 증가했다.

현재 약 40개의 한국기업이 헝가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의 투자규모는 18억 달러에 달한다.

자세한 정보는 코트라 부다페스트 무역관의 홈페이지 참조 :

http://www.kotra.or.kr/KBC/budapest/KTMIUI180M.html?SITE_CD=01005&SITE_SE_CD=1039524&TOP_MENU_CD=33619&LEFT_MENU_CD=35762&MENU_CD=35762#nolink


관 광

기존에 서유럽 관광에 중점을 두었던 여행 상품들은 점차 중, 동유럽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헝가리는 동유럽 여행 루트의 중간 기착 점으로 관광 상품을 이용한 그룹 관광객들과, 개인 여행자들의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13 년 한해 약5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헝가리를 방문하였으나, 총 숙박일수는 7만일로 집계되었다. 이는 하루 이상을 묵는 관광객의 수가 아직은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편으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무궁한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풍부한 온천수자원을 자랑하는 헝가리에는 세계 각지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헝가리 온천을 찾고 있다.

또한 헝가리 전역에 걸쳐 8군데가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l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변, 부다성 및 언드라쉬거리 (1987 +2002)

l 58채의 민가가 문화보호재로 지정되어 있는 까마귀의 돌 이라는 뜻의 HOLLOKO (1987)

l Aggtelek 동굴 (1995)

l 1002년에 완성된 헝가리의 가장 오래된 수도원인, PANNONHALMA (1996)

l Hortobágyi 국립공원, 대평원 (1999)

l Pécs 도시의 기독교 유적 (2002)

l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Fertő 호수 주변 (2001)

l 토카이와인을 생산하는 Tokaj 지역 (2002)